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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NGO신문][특별기획] 대한민국 'ESG-강소기업' CEO 열전①썬웨이(주) 옥성애 대표
  • 최고관리자 
  • 05-17 
  • 207 

    한국NGO신문·시민사회신문 공동취재 시리즈 연재

    “신재생에너지 新블루칩 ‘태양광발전’이 지속가능 경제모델”

    "정책적 지원 수반된다면 고용창출·복지혜택 등 사회경제적 이득”


    세계는 지금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시대다. 유엔이 UNPRI(책임투자원칙) 프로그램을 통해 ESG 실천을 강조하고 있고, 글로벌컴팩트(지구계약) 프로그램으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지만 강한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이 대세다. 강소기업은 특별한 기술과 대기업 부럽지않은 복리후생을 자랑한다. 

    한국NGO신문과 시민사회신문이 공동 추진하는 ‘ESG-강소기업 탐방’특별기획은 기업들이 시대 변화에 맞추어 기후·환경보호,사회적가치추구.사회책임경영 및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기 위한 기업성장 후원 프로젝트다. 또 ‘ESG-강소기업’분야에서 모범 기업과 CEO을 찾아 청년세대 ‘인큐베이팅’ 역할과 ‘친환경·강한 기업’의 롤 모델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취재팀은 전국 유망기업을 찾아 11월 15일부터 한 주에 한두 곳씩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특별기획을 통해 아무쪼록 많은 ‘ESG-강소기업’들이 발굴되고 지속가능성이 한 단계 높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어지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국제 전시회서 독자 기술 BIPV 모듈 ‘ZEAM’소개…“발전 효율 저하 최소화”

    농어촌 펜스형 태양광시스템 설비 주목…산재교육·독서토론·지역 스타기업 우뚝

    부울경 ESG·탄소중립 지원하면서 기업·지자체 RE100 달성 활성화 협력 추진

    지금 지구는 동·식물들이 언제 멸망할지 알 수 없는 시대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는 급격한 지구환경변화는 인간의 삶마저 짓밟고 있다.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인류 역사의 무서운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제는 세계가 함께 나서 지혜를 모으고 지속가능한 경제모델을 창출할 때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 확대, 소비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다. 지속가능한 경제모델, 기본은 태양광 발전부터다.

    현재 우리나라 태양광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원 축소와 시장 전반의 하락세로 발전 설비 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재생에너지 확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태양광 발전 설비의 신규 보급이 4년 만에 감소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태양광 신규 설비용량은 총 1162㎿(잠정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태양광 보급량 1322㎿보다 12% 줄어든 규모다. 태양광 1분기 보급량이 줄어든 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그동안 태양광 설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지 확보의 어려움, 계통 연계의 부담 등 어수선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상황에서도 이런 문제를 보완해 오며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고객의 이익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모토로 하는 썬웨이 주식회사가 그곳이다. “적합한 정책적 지원이 수반된다면 고용창출과 복지혜택 등 더 나은 사회경제적 이득이 높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썬웨이 주식회사 옥성애 대표를 “지속가능경영, ‘ESG-강소기업’ 대한민국 CEO 열전”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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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성애 썬웨이(주) 대표이사   


    고객의 이익으로 성장하는 기업

    썬웨이(주)는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문기업으로 알고 있다. 최근 회사가 펜스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과 이에 대한 실증을 통한 영농형 태양광 보급 앞장서고 있는데. 

    -작년 4월 산자부에서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 ‘LCOE 140.89(원/Kwh) 이하를 만족하는 농어촌형 펜스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 및 200kW급 실증’ 국책과제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개발기간은 지난해 5월부터였으니까 33개월 정도된다. 영농형 펜스 태양광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국책과제는 농어촌형 펜스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및 부지 유형별(논, 밭, 과수원, 염전) 4개소에 실증함으로써 친환경 시공 공법, 음영 최소화 태양광구조물, 작물 수확 감수율 최소화, 현장 실증을 통한 LCOE 경제성 확보 등 4대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부품화·표준화·규격화를 통한 농어촌 펜스형 태양광 보급 모델의 개발과 검증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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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경북 군위군의 한 과수원에 설치한 펜스형 태양광시스템 설비

    펜스형 태양광 구조물의 형태와 시공 환경에 따른 구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뮬레이션과 실증사이트에 대한 펜스형 태양광 시공과 유지관리 담당을 말하는가.

    -그렇다. 개발 1차년도인 올해 4월 경북 군위에 펜스형 태양광시스템 설비를 밭과 과수원 각각 50kW를 시공,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공동개발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에서 펜스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실증지에 작물을 파종·재배하며 영농형 태양광 설비로써 적합성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밭 실증지는 감자, 과수원은 사과 재배를 통해 작물의 수확량과 상품성을 보존하면서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검증하고 있다. 아직까지 농지법 등 영농형 태양광 관련 규정이 제한되지만, 펜스형 태양광설비를 통한 신규 모델 제시로 신재생에너지 수용율이 낮은 농어촌지역에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스형 태양광설비 신규 모델 제시

    펜스형 태양광 설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다양한 시스템 검증을 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알프스에도 펜스형 태양광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존 태양광 설비와 다르게 설치 시 요구되는 부지가 최소화돼 펜스형 구조물 사이의 자연보존이나 작물 재배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펜스형 태양광 설비는 영농형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구조안정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기적 위험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비 개발을 했기 때문에 목장, 저수지, 공원의 다목적 안전 펜스형으로 활용 가능하다. 도심의 안전과 보안 펜스형 시스템으로 건물 옥상, 난간 등 별도 부지가 필요 없이 펜스형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다양한 입지조건에 펜스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시스템 시공방안을 도출하고, 최적화 설계 기술 개발을 진행해 펜스형 태양광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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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재생에너지 전시회장에 마련된 썬웨이(주) 부스  
     

    지난 7월 국제 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BIPV 모듈 ‘ZEAM‘을 전격 소개했는데.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ZEAM(Zero Energy Art Module)’이다. 이는 스크린 프리팅 공법을 활용한 고내구성 무기안료로 제작된 컬러 유리를 탑재한 태양광 모듈로 패턴을 통해 디자인 향상은 물론 기존 BIPV 모듈의 단점이었던 발전 효율 저하를 최소화했다. Ref_Color, CIRCLE, SQUARE 등 3종의 패턴으로 분류된다. 각각의 패턴 유형으로 약 74%, 83%, 81% 수준의 높은 태양광 투과율을 갖췄다.

    썬웨이의 ZEAM 모듈 시리즈 특징과 효과를 설명해 준다면.

    -컬러 박막 패턴을 통한 색상 발색과 광투과율을 향상시킨다. 다양한 컬러 패턴으로 BIPV 건물의 고유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3차원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하는 디지털 모델링 솔루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거쳐 제공된다. 이는 설계 단계부터 시공, 유지 관리까지 건물의 생애주기 전체에 적용되는 모든 정보를 포함한 설계 기술이다. 음영 분석, 어레이 설계, 발전량 예측, 경제성 분석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건물 밀집 지역이나 도심에서 건축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실현할 수 있다.

    건축물 이용 친환경 에너지 보급 실현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 모듈이라 하면 어두운 계통의 색상과 천편일률적인 외관으로 심미성과는 거리가 멀지 않는가.

    바로 그런 단점 때문에 외면받아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여기에 색상을 더하면서도 발전 효율을 크게 해치지 않는 BIPV 모듈을 개발해 우리 회사만의 특별한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컬러 모듈 시장은 현재까진 굉장히 초보적인 수준에 놓여 있었다. 특히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던 유럽 시장과 비교해보면 그 격차는 더욱 분명해진다. 때문에 관련 제품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우리 회사는 이전부터 BIPV 모듈의 고질적 문제인 발전 효율과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보유해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유럽·북미 시장에 진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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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4일 한국RE100협의체와 체결한 업무협약식


    썬웨이(주)가 한국RE100협의체와 함께 국내기업 대상,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와 탄소중립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기업·지자체의 RE100 달성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데. 

    -썬웨이와 한국RE100협의체가 지난 3월 국내 기업들의 ESG와 탄소중립을 위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지원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아직 RE100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산업단지 RE100 지원사업과 ESG·탄소중립지원을 위한 에너지사업, 에너지신산업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협력한다. 특히 부울경 소재 기업들의 RE100 참여 활성화 방안을 연구·기획한다. 협약 이후 부산형 RE100을 생각하고 향후 부울경 RE100 달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부울경 RE100사업과 ESG·탄소중립 지원

    ‘RE100’ 중요성을 설명해 준다면.

    RE100은 2050년까지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으로 애플과 BMW 등 글로벌 기업 다수가 자발적인 RE100 이행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도입하고 녹색프리미엄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자가발전, 지분투자 등의 RE100 이행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미 278여 개의 해외기업들이 RE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탄소국경세 시행과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로 인해 RE100 참여는 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으로써 중요성이 확대됐다.

    지난해 부산테크노파크가 육성하는 ‘2021년 부산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부산 지역내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스타기업으로 지정, 지역대표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2025년까지 부산테크노파크의 성장전략 컨설팅, 사업화와 상용화 R&D지원 등 프로그램을 지원을 받는다. 우리 회사가 선정된 것은 BIPV 기술개발과 연계, 기술·사업지원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성장전략 컨설팅과 수출지원, R&D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 공헌에 더욱 앞장서겠다.

    산재 예방과 ‘지독해’ 통한 직원복지

    직원 복지나 안전교육도 중요할 텐데.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체력단련비를 연간 1인당 100만원 정도 쓸 수 있다. 또 6년 이상 근무하면 대학생 자녀 두 명까지 학자금을 준다. 또 주택마련 대출을 회사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시공은 경쟁력 때문에 우리가 거의 하다시피 한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 때문에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쓴다. 전기를 만지는 작업이기에 감전사고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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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운동가에서 태양열 전도사로 변신한 썬웨이(주) 옥성애 대표이사

    환경운동가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회사 내 특별한 독서모임이 있던데. 

    -환경운동 경험이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산환경연합에서 20여년 가까이 환경정책, 기후변화, 에너지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부산시민햇빛발전을 만들어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2년 스텐츠주식회사를 세우고, 2016년 지금의 썬웨이주식회사라는 법인을 설립해 CEO가 되기까지가 모두 환경운동이 밑거름이 되었다. 사실 환경운동 할 때는 돈도 조직도 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기업은 정말 열심히 하면 운동과 또 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독서모임은 ‘지독회(억지 독서 토론회)’가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같이 담으려면 함께 학습해야 되고 학습하는 조직이 성장할 수 있기에 독서 토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앞으로도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대표하는 썬웨이로 성장하겠다.

    설동본 대표기자·황상규 ESG-강소기업센터 소장 dbsol@hanmail.net/ngo@ngonews.kr

    출처 : 한국NGO신문(http://www.ng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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